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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리뷰

NOKIA 808 PureView 리뷰 2(4100만화소 카메라)

4100만 화소 Carl Zeiss 카메라




4100만 화소는 어느 정도의 표현이 가능할까?

스마트폰 카메라로써의 화소수는 어떻게 보면 의미가 그리 특별하지 않을 수 있지만, NOKIA 808 퓨어뷰의 카메라는 높은 화소수와 함께 최대 1600의 ISO 감도, 화이트밸런스, 노출 보정, 장면 모드, ND 필터, 채도 와 명료도 등의 설정을 통해 마치 DSLR의 M모드를 떠올리게 하는 세밀한 촬영 설정이 결합되어 모바일용 카메라의 수준을 한 단계 높였다고 볼 수 있겠다.



크게 '자동', '장면', '커스텀'의 3가지 촬영 모드를 제공한다. 커스텀 모드에서는 사진 해상도와 채도 등을 더 세부적으로 조절할 수 있으며 3가지의 커스텀 셋팅을 지원한다. 좌측에서 ISO 감도, 화이트 밸런스 등의 설정도 할 수 있다. 보통 스마트폰의 카메라 설정과 비슷하지만 조금 더 정교한 촬영을 위한 설정이 내장되어 있다.




찍은 사진들을 갤러리의 Edit 메뉴에서 보정할 수 있다. 자르고 회전하는 기본적인 크기 변경과, 필터 효과를 비롯하여 아기자기한 스티커의 삽입과 액자 효과도 적용시킬 수 있다. RGB 모드의 보정도 지원하는데, 색감에 대한 미세한 부분까지 손댈 수 있는 것은 독특한 점이다.




실제 촬영 사진

광량이 외부보다 다소 부족한 실내에서 최대 해상도(4354 x 7728)의 Custom 모드로 플래시를 사용하지 않고 촬영해 보았다. 광량이 부족한 탓에 실제 크기로 확대하여 보면 노이즈가 어느 정도 확인이 가능한 정도지만, 전체적인 색감의 표현도 준수한 편으로써, 아주 민감한 사람이 아니라면 모니터에서 감상하기에는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야간에도 꽤 강한 모습을 보이지만, 실제 사이즈로 확대시 노이즈와 뭉개지는 현상이 다소 있으므로 전문적인 고급 사진을 원하는 사용자에게는 부족할 수 있다.






* 사진을 클릭하시면 실제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DSLR과의 사진 비교

그렇다면 실제 DSLR과의 차이는 육안으로 어느 정도까지 느낄 수 있을까? 1800만 화소의 DSLR인 Canon EOS 60D로 같은 장면을 촬영한 사진을 비교해 보도록 하자. 사진 결과물은 DSLR의 세밀한 촬영 설정을 비롯해서 부착 렌즈에 따라서도 많은 차이를 보이는 것이 사실이고, 그에 비해서 스마트폰 카메라의 한계점은 존재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어두운 영역을 잘 살펴보면 DSLR로 찍은 사진이 NOKIA 808 퓨어뷰보다 디테일한 부분까지 표현해 내고 있다. 하지만 NOKIA 808 퓨어뷰로 촬영한 사진도, 작은 카메라 모듈로 어두운 곳을 플래시 없이 촬영했을 때 흔들리거나 뭉개지는 현상이 심하다고 할 수는 없는 수준이다.
또한 NOKIA 808 퓨어뷰로 촬영한 사진은, 근접한 사물의 세밀한 질감 같은 경우에도 DSLR의 그것을 능가한다고는 할 수 없지만 비슷한 느낌을 받기에는 충분했으며 전체적으로 DSLR을 넘어서진 못하지만 스마트폰 카메라로써는 꽤 괜찮은 사진 결과물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겠다.


Canon EOS 60D

NOKIA 808 퓨어뷰

Canon EOS 60D

NOKIA 808 퓨어뷰

Canon EOS 60D

NOKIA 808 퓨어뷰

* 사진을 클릭하시면 실제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NOKIA 808 퓨어뷰 샘플 사진

NOKIA 808 퓨어뷰에 기본적으로 들어있는 샘플 사진을 실어 보았다. 역시 원본 사이즈로 확대해 보면 약간의 노이즈 현상을 볼 수 있지만 역동적인 모습을 흔들림없이 잘 잡아내었다. 그리고 특히 광량이 풍부한 실외에서, 보다 풍성한 색감의 표현도 깔끔하게 보여주고 있다.






* 사진을 클릭하시면 실제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NOKIA 808 퓨어뷰의 카메라와 사진 결과물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던 것은, DSLR과는 견주기 다소 힘들 수 있지만 스마트폰 카메라임에도 4100만이라는 어마어마한 화소수에 맞게 일상 생활에서의 스냅 사진은 물론이고, 한 차원 더 세밀하고 심도있는 촬영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다만 카메라에 너무 힘을 실은 나머지 스마트폰 자체의 두께와 무게를 포기한 듯한 느낌은 지울 수 없었다. 과연 그만큼의 페널티를 높은 화소수의 카메라 탑재로 상쇄시킬 수 있는 것일까? 물론 판단은 사용자의 몫이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