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KIA 808 PureView 리뷰 3(심비안 OS, 마무리)

NOKIA 808의 심비안 OS 특징

NOKIA 808의 심비안 OS 인터페이스는 iOS나 안드로이드 플랫폼과는 약간 다르지만 스마트폰에 익숙한 유저라면 쉽게 이해하고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애플리케이션 전환 퍼포먼스의 속도가 빨라져 쾌적한 느낌이 든다. 또한 직관적인 이전 버튼, 메뉴 버튼의 사용성도 무방하다.
하지만 역시 iOS와 안드로이드의 사용자가 압도적으로 많은 현재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활성화가 적은 심비안 OS를 탑재한 것은 어떻게 보면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다. 앞서 간략히 언급한 NOKIA 808 퓨어뷰의 심비안 OS 특징을 살펴보자.

 

1. 다소 아쉬운 언어설정

 

한글을 기본적으로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SMS 메시지, 인터넷 브라우저 등에서 모두 한글 부분이 깨져 나온다. Font Zoomer 등의 별도 Tool로 한글 입력기를 찾아 설치하면 사용할 수 있지만 프로그램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유저에게는 꽤 번거로울 것으로 보인다.

 

2. NFC

 

노키아 모델들의 NFC기능은 타 제조사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를 느끼게 한다. 기기를 서로 맞댄 후 단순한 링크 공유의 정도가 아니라, 사진을 주고 받거나 같은 종류의 게임을 설치해서 함께 즐기는 것 등 꽤 흥미로운 부분을 말해주고 있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다른 제조사의 디바이스들과는 제대로 호환되지 않는다.

 

3. NOKIA 스토어

 

애플의 앱스토어, 구글의 플레이 스토어와 같은 개념의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 공간인 NOKIA 스토어를 이용할 수 있다. 하지만 앞서 언급한 그것들에 비해서는 애플리케이션의 종류나 인터페이스 등에 있어 역시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4. 인터넷 브라우저

 

4인치의 화면 크기에 비해 해상도가 낮은 편이나 전체적인 속도가 빠르지는 않기 때문에 쾌적한 편은 아니며, 무엇보다 한글을 지원하지 않아 전혀 표현이 되지 않기 때문에 아쉬움이 크다.

 

5. 전화걸기

기본적인 UI에는 큰 특징은 없지만, 준수한 버튼 인터페이스와 직관적인 모양새를 갖추고 있다.

 

6. NOKIA Maps

NOKIA Maps는 현재 위치를 기반으로 핀치 투 줌을 이용해 확대와 축소를 쉽게 할 수 있다. 그 속도와 애니메이션이 꽤 부드러운 느낌이 들며 간단한 3D형태로도 지도를 확인할 수 있는 점은 인상 깊지만, 지명이 모두 영어로 나오고, 국내의 많은 지도 애플리케이션보다 자세한 표현이 되지 않는 점은 역시 아쉬운 부분이다.

마치며...

 

노키아 808 퓨어뷰는, 스마트폰 중에서 현재 가장 높은 4100만 화소수의 카메라를 무기로, 사용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자 하는 노력을 보여주고 있는 모델이라고 보여진다. 실제로도 카메라 자체만으로 상당한 화제가 되었었지만, 그만큼 제품 자체의 두께와 무게를 포기할 수 밖에 없었기 때문에 마치 동전의 양면같은 것으로 생각해 볼 수 있다.
또한 iOS와 안드로이드 플랫폼으로 거의 양분화되다시피 한 현재 모바일 시장에서 심비안 OS의 탑재는 의구심이 들게 하는 부분이다. 물론 쾌적한 퍼포먼스와 직관적인 인터페이스, 어느 정도의 세련미를 보여주고 있지만, 사용자간의 애플리케이션 호환 등의 문제에 있어 아쉬운 점이 많기 때문이다.

비록 NOKIA 808 퓨어뷰는 분명 아쉬움이 남는 모델이기는 하지만, 참신하고 다양한 것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을지의 여부는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 노키아가 과연 모바일 시장에서 다시 활력을 되찾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는 점은 분명해 보인다. 앞으로도 제조사들의 특징적인 모바일 디바이스가 많아지길 기대해 보면서 세티즌 오버뷰를 마치도록 하겠다.

장.단점

장점
1. 4100만 화소의 카메라
2. NFC모듈 탑재



단점
1. 카메라 때문에 포기한 두께와 다소 무거운 무게
2. 한글 미지원(국내 미출시)
3. 타 OS에 비해 다소 불편한 심비안 OS
4. 디스플레이 면적에 비해 다소 낮은 360 x 640의 저해상도